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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대전시와 '도시안전 AI' 현장 실증 협력 협약 체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6-09-09

조회 : 91

8B급 멀티모달 도시안전 파운데이션 AI, 대전 4개 권역 시민 생활공간서 실증

대전역·중앙시장·갑천 등 5개소 이상서 검증…2030년까지 전국 확산 추진

 


 

웨이버스는 8일 대전시청에서 기간과 11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기관과 ‘도시안전 AI 모델 개발 연구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웨이버스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공간정보·AI 전문기업 ㈜웨이버스는 8일 대전시와 ‘도시안전 AI 모델 개발 및 실증’ 사업의 현장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혁신클러스터 고도화사업(선도형 R&D)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은 도시안전 AI 사업의 실증 기반을 대전 현장에 확정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식은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지역혁신클러스터 고도화사업은 지역이 보유한 산학연 역량을 특화 산업에 집중해 지역 주도의 혁신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도시안전 AI 과제는 ㈜웨이버스가 총괄주관을 맡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데이터메이커를 포함한 10개 기관이 참여하며, 연구기간은 지난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다.

 

 

 

◆인지–예측–대응–복구를 하나의 AI가 잇는다

 

 

연구진은 재난 대응 과정에서 단계별로 끊어져 있던 판단을 하나의 인공지능 모델이 연속해서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웨이버스는 8일 대전시청에서 기간과 11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기관과 ‘도시안전 AI 모델 개발 연구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웨이버스 제공

 

 

 

영상(CCTV·드론), 음향, IoT·기상·수위 센서, 공간정보(GIS·BIM)와 텍스트 등 4종의 서로 다른 데이터를 단일 모델이 동시에 처리하는 80억(8B) 파라미터급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재난 인지에서 확산 예측, 대피 경로·자원 배치 권고, 복구 우선순위 산정까지 이어지는 연속 추론 체계를 구현한다.

 

여기에 건물·도로·시설물의 공간 관계를 그래프로 구조화한 공간 지식그래프(GeoKG)를 결합해 대피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1차 재난이 인접 구역으로 번지는 연쇄 파급 효과까지 추론한다. 최종 목표 성능은 재난 인지 정확도 AUC 0.90, 실시간 추론 지연시간 150밀리초(ms) 이하, 한국어 안전지식 응답 품질 90점이며, 관제센터용 8B+ 풀 모델과 현장 엣지 기기용 2~3B 경량 모델을 이원화해 배포한다.

 

 

 

 

◆대전 4개 권역, 시민 생활공간에서 직접 검증

 

 

실증은 실험 환경이 아닌 대전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에서 이뤄진다.

 

동구 대전역과 중앙로 지하상가는 지하 화재·침수, 중구 중앙시장과 성심당·이글스파크 일원은 노후 화재취약시설과 군중밀집, 서구 대전천·갑천, 갑천생태호수공원은 밀집과 하천 침수, 유성구 유성천, 신세계백화점은 복합재난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5차년도에는 5개소 이상 현장에서 소방·경찰·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 검증을 수행한다.

 


 

웨이버스는 8일 대전시청에서 기간과 11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기관과 ‘도시안전 AI 모델 개발 연구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웨이버스 제공

 

 

실증 기반도 상당 부분 확보된 상태다. 대전 지역 3D 메시 데이터 9.2㎢, 대전역과 지하상가 BIM 데이터, 상·하·우·오수관을 포함한 지하시설물 3D 데이터, 대전교통공사 CCTV 연계 등이 이미 준비돼 있어 협약 직후부터 실증 설계에 착수할 수 있다.

 

 

 

 

◆상황실이 바로 쓰는 시스템, 그리고 예방 행정으로

 

 

㈜웨이버스는 개발 성과가 연구 보고서로 끝나지 않고 대전시에서 실제로 운용하는 시스템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기상·수문·영상·기반시설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하나의 3차원 디지털트윈 화면에 통합하고, 인공지능이 산출한 위험 지수를 근거로 조치 권고안을 생성한다.

 

다만 최종 판단과 승인은 담당 공무원이 수행하는 구조를 전제로 하며, 판단 근거와 신뢰도는 자동으로 기록된다.

 

예방 단계의 활용도 함께 추진한다. 시설물 대장 정보와 현장 진동·변위 센서 데이터를 결합해 정해진 주기가 아니라 이상징후가 나타난 시설을 먼저 점검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침수 이력·시설 노후도·유동인구 밀집도를 복합 분석한 구역별 방재 투자 우선순위 자료를 매년 예산 편성 시기에 제공한다.

 

실제 재난 이력을 시스템에 재주입해 소방·경찰·공무원 대상 가상 대응 훈련 환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지역에 남는 인재와 데이터

 

 

사업 기간 중 신규 채용 계획은 150명으로, 이 가운데 45명이 청년 인력이다.

 

KAIST·충남대·한밭대 등 대전 소재 대학 졸업생과 석·박사 재학생을 우선 모집해 인공지능·디지털트윈 핵심 기술 분야에 배치한다. 5년간 축적되는 대전 지역 재난 데이터는 정제·표준화를 거쳐 지역 공공 데이터 자산으로 구축하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웨이버스는 8일 대전시청에서 기간과 11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기관과 ‘도시안전 AI 모델 개발 연구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웨이버스 제공

 

 

 

이는 지역 기업과 대학의 역량을 특화 분야에 결집한다는 지역혁신클러스터 고도화사업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전 지역 기업들이 파운데이션 모델·플랫폼·엣지 기술을 직접 다루며 인공지능 재난안전 분야의 전문 역량을 내재화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인프라와 연계해 후속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진은 대전 실증 성과를 표준 배포 패키지로 정리해 인접 지자체 조기 확산 파일럿을 거쳐 전국 지자체로 단계적으로 보급하는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박창훈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재난 대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흩어져 있는 정보를 제 시각에 이어 붙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대전에서 검증한 결과가 전국 지자체가 그대로 쓸 수 있는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우 총괄 연구책임자인 이사는 "실증 대상지가 시민 생활공간이라는 점에서 성능 수치만이 아니라 현장 수용성까지 함께 검증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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