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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수주잔고 6개월 새 107% 급증…"하반기 매출 본격화"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6-10-01

조회 : 21

 

 

 

공간정보 플랫폼 전문기업 웨이버스(336060)가 본업인 시스템통합(SI)·시스템관리(SM) 사업의 성장과 대규모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상반기에는 저마진 장비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본업 매출과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1일 독립리서치 R이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버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26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공공 시스템 구축·개발(SI)과 유지보수(SM) 등 기간에 걸쳐 인식되는 용역매출은 252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9억7000만원보다 9.9% 증가했다.

 

특히 반복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SM 용역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저마진 상품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외형은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용역매출의 비중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도 개선됐다. 웨이버스의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21.0%에서 올해 26.7%로 5.7%포인트 상승했다. 독립리서치 R은 단순 외형보다 매출 구성과 수익성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미래 성장사업을 위한 전문인력 확충도 이뤄졌다. 웨이버스는 도시안전 인공지능(AI), AI 통합인허가 실증사업 등 공간정보와 AI를 결합한 GeoAI 적용 및 사업화를 위해 박사 2명과 석사 6명을 포함해 15~20년 경력 중심의 전문인력 20여명을 보강했다.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인건비 증가가 상반기 판매관리비 확대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의 핵심 기반으로는 크게 늘어난 수주잔고가 꼽힌다. 웨이버스의 공시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169억4000만원에서 올해 6월 말 351억2000만원으로 6개월 만에 1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반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인 물량만 177억1000만원에 달한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대형 수주도 이어졌다. 웨이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유지관리 사업에서 143억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보인프라 유지보수 71억4000만원, 차세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구축 3차 사업 33억6000만원 등을 수주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유지관리 사업은 기존 계약보다 15.4% 증액 갱신되면서 기존 고객 기반을 통한 반복 수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독립리서치 R은 기존 수주잔고와 반복 매출 등을 고려할 때 웨이버스의 올해 본업 매출이 지난해 542억3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가 추정한 2026년 본업 매출은 약 579억원 이상이다. 기존 계약의 매출 인식과 하반기에 집중되는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의 계절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공간정보와 AI를 결합한 GeoAI 및 디지털트윈 사업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웨이버스는 20년 이상 축적한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일사편리,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 주요 공공 공간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GeOnPaaS, GeOnDT, GeOnCity, GeOnAirX, GeOnAI 등 자체 플랫폼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공간정보 사업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공공 분야의 AI 수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도시안전 AI 등을 시작으로 Geo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재무구조 역시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독립리서치 R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웨이버스의 순금융자산은 394억3000만원으로 시가총액 약 295억7000만원을 웃돈다. 금융기관 차입금이 없는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46.3%, 자기자본비율은 68.3%다.

 

웨이버스 관계자는 "상반기는 일시적인 장비매출 감소와 함께 미래 신사업을 위한 전문인력 확충이 진행된 시기였다"며 "본업인 공간정보 SI·SM 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주잔고 확대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한 만큼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GeoAI와 디지털트윈 등 신성장 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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